제3시장 지정(상장)기업인 코리아인터넷정보통신이 한미은행으로부터 12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코리아인터넷정보통신은 지난 9일 한미은행을 인수인으로 2년만기 전환사채를 발행해 12억원의 자금을 조달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CB의 전환가격은 6천원(액면가 5백원)이며 주식전환은 내년 2월9일 이후부터 가능하다.

이 회사는 인터넷을 통해 전사적재고관리(ERP)시스템을 이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하는데 이 자금을 사용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증시전문가들은 한미은행이 코리아인터넷정보통신의 증시 상장을 기대하고 CB를 매입한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코리아인터넷정보통신은 지난해 9월초 증권거래소 상장기업이나 코스닥등록(상장)기업 인수를 검토중이라고 공시했다.

상장기업을 인수하면 언제든지 합병을 통한 우회상장이 가능하다.

주용석 기자 hoho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