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에 대규모 자금이 유입돼 자금력으로 주가를 밀어올리는 장세를 말한다.

지난 98년에도 금리가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다른 투자처를 찾던 자금이 주식시장으로 대규모 이동,유동성 장세가 펼쳐진 적이 있다.

또 주가가 구조적 변수(경기침체 등)에 의해 장기간 하락하다가 일시적인 투자환경의 호전에 힘입어 시중 자금이 일거에 증시로 몰리는 경우도 있다.

이러한 유동성 장세에선 기업내용보다는 낙폭이 과대했던 종목을 중심으로 주가가 상승세를 탄다는 특징이 있다.

특히 올들어선 이런 현상이 외국인투자자에 의해 주도되고 있어 "외국인 유동성 장세"라고 불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