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이 12일 발표된다.

수능시험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12일 오전 채점 결과를 발표하고 수험생들에게 개인별 성적을 통보한다.

올 수능은 지난해보다 쉽게 출제돼 평균점수가 크게 오를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1명에 그쳤던 만점자도 올해는 수십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수능 성적이 발표됨에 따라 특차모집을 실시하는 전국 1백61개 대학은 본격적인 원서접수에 들어간다.

서울대가 11일부터 원서접수를 시작,13일 마감하는 것을 비롯 대부분의 대학이 14∼16일중 원서접수를 마감한다.

14일 원서접수 마감대학은 공주교대 등 9개대,15일 마감대학은 서울교대 강릉대 경북대 을지의대 등 66개대,16일 마감대학은 고려대 서강대 성균관대 연세대 포항공대 등 64개대다.

서울대 등 수도권 24개 대학은 지방거주 수험생들을 위해 오는 14일부터 15일까지 이틀간 부산 대구 광주 전주 대전 청주 강릉 제주 등 8개 지방도시에서 특차원서 공동접수를 실시한다.

특차모집 지원 수험생은 반드시 1개 대학에만 원서를 접수해야 하며 합격하면 정시모집에 지원할 수 없다.

올해를 끝으로 내년부터 특차모집이 폐지되는데다 수능 고득점 인플레 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특차 경쟁률과 합격선은 예년보다 크게 치솟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차합격자는 대학별로 면접·실기고사 등을 거쳐 24일까지 발표된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