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용산구 용산동 5가 일대 부도심재개발사업이 활기를 띠고 있다.

이곳에 건립될 주상복합아파트 시공사가 내년 2~3월께 선정되는데 이어 내년 하반기에는 이주 철거 등 본격적인 사업시행이 이뤄질 전망이다.

용산구 용산동 5가 재개발구역은 지난 7월초 용산 부도심 개발계획의 일환으로 주상복합아파트 건립이 추진돼 왔다.

주민공람을 이미 마쳤고 내년 1월께 서울시의회와 도시계획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내년 2∼3월쯤 개발계획이 확정될 예정이다.

용산동 일대는 용적률 5백50%,80∼1백50m의 고도를 적용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재개발추진위는 1만5천여평의 부지에 40~60평형대의 고급 주상복합아파트 1천2백여가구를 건립한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재개발 지분시세는 지난 7월 이후 꾸준한 오름세를 보이다 최근에 한풀 꺾였다.

20평 대지지분의 경우 2∼3개월 전까지 평당 1천1백만원선에 거래됐으나 요즘은 1천만원선으로 하락했다.

인근 행운공인 관계자는 "11월 이후 매입문의가 뜸해졌다"며 "당분간 거래가 별로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고경봉 기자 kg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