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분양난으로 지지부진해온 전북 전주시 화산택지지구 개발사업이 대규모 아파트 신축으로 활기를 띨 것으로 보인다.

6일 전주시에 따르면 완산구 중화산동 2가 화산택지지구(개발면적 9만7천여평)내에 코오롱건설이 대규모 아파트를 짓겠다며 최근 건축물 건축심의를 신청했다.

코오롱건설은 1만5천여평의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20층 규모로 33평형 5백34가구,45평형 2백68가구,55평형 72가구 등 총 8백74가구의 아파트를 신축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시는 조만간 건축심의위원회를 열어 코오롱건설이 신청한 아파트 건축에 관한 심의를 벌일 예정이다.

코오롱건설의 아파트 신축으로 지난 98년10월 분양개시 이후 올초까지 40%에 머물던 분양률이 60%에 이르러 택지지구 개발사업이 한층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전주=최성국 기자 skcho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