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소공동에 있는 옛 상업은행 본점 건물에 들어설 고급 주거용 오피스텔인 ''이그젝큐텔'' 1백21개실이 내달초 분양된다.

이 오피스텔은 입주자들이 사용하지 않는 기간동안 임대관리를 요청하면 관리회사측에서 외국인 등을 대상으로 임대를 주선해주게 된다.

사업시행을 맡은 부동산개발 컨설팅 전문회사인 SGS컨테크는 당초 43가구의 최고급 아파트인 ''에이펙스43''으로 분양하려던 계획을 이같이 바꿨다고 19일 밝혔다.

이그제큐티브와 오피스텔의 합성어인 이그젝큐텔(Executel)은 호텔 객실 개념의 주거용 오피스텔로 꾸며진다.

이 건물의 3∼13층에 들어설 이그젝큐텔은 15∼46평형의 11개 평형으로 평당 분양가는 1천7백만∼1천7백50만원이다.

오는 11월초 인접한 옛 한일은행 본점 건물 20층에 17평형,30평형,46평형 등 3가지 평형의 모델하우스를 열고 청약을 받는다.

국내 특급호텔에서 모든 시설관리와 서비스를 맡아 직접 운영해 입주자들은 룸서비스와 프런트서비스 등을 받을 수 있다.

임대관리는 SGS컨테크에서 국제적 부동산중개 프랜차이즈인 ERA코리아와 제휴해 추진하게 된다.

현대건설이 리모델링을 위한 시공을 맡고 있으며 내년 8월말 입주한다.

(02)756-6601,(02)549-1551

손희식 기자 hssoh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