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창립 30주년을 맞아 내건 브랜드 슬로건은 ''SAMSUNG DIGITall, everyone''s invited''.

고기능 및 혁신적인 제품의 지속적인 제공을 통해 보다 편리하고 풍요롭고 즐거운 소비자 생활을 창출, 디지털 시대에 세계최고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뜻을 담고 있다.

삼성은 이러한 브랜드 슬로건을 통해 2005년엔 브랜드 인지도를 소니(It''s a Sony), 필립스(Let''s make things better)에 버금가도록 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이를위해 지난 97년부터 올림픽 공식후원업체로 시작한 ''올림픽 마케팅'' 등 스포츠 마케팅을 강화하는 전략을 적극 펼치고 있다.

스포츠 마케팅에선 고급화와 대중화를 병행하는 차별화 전략을 구사하는 것이 특징이다.

고급화를 위해 최근 스페인 기욘에서 열린 국가대항승마대회인 삼성 내이션즈컵 대회를 주최했다.

이 대회는 국제승마연맹 회원국 국가대표들이 침여하는 최고수준 대항전으로 유럼 상류층들에 인기를 끄는 행사로 고급 브랜드 홍보를 위한 업체들의 경쟁이 치열하다.

또 최근 끝난 시드니 올림픽 무선통신 부문 공식파트너로 참가, 브랜드 마케팅에서 가장 큰 활약을 펼쳤다는 평가를 받았다.

삼성은 시드니 올림픽을 통한 마케팅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가 전세계적으로 5%가량 상승하는 효과를 거둔 것으로 집계하고 있다.

삼성은 이와함께 세계 주요도시에서 매년 열리는 삼성달리기 축제와 강아지(Cruft)쇼를 개최함으로써 세계 시장에서 브랜드 이미지를 대중화시키는데도 힘쓰고 있다.

삼성은 특히 각종 대회의 개최와 스폰서로 참여하면서 관련된 전시회와 각종 부가적인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

네이션즈컵에선 북미및 유럽의 주요 거래선과 관람객을 대상으로 스페인 최대 이동통신 사업자인 무비스타와 공동으로 휴대폰 무료통화 서비스를 실시했다.

스페인 디지털 TV 방송에 맞춰 경기장 현장에서 유럽형 디지털TV를 선보이며 정보통신 분야의 앞선 기술력을 내보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