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 2000] '시드니 올림픽 경제적 實利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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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대한 2000 시드니올림픽 개막식이 펼쳐지던 지난 15일 저녁 시드니 시내 달링하버에서는 또 다른 개막식이 열렸다.
98m짜리 대형 선박에서 치러진 이 개막식은 "비즈니스 클럽 오스트레일리아"라는 비즈니스 센터의 오픈행사였다.
11만여명이 운집한 개막식과는 비교도 안되는 소규모 행사였지만 이는 사상 처음으로 "경제 올림픽"의 시작을 알리는 역사적인 순간이었다.
호주는 "경제올림픽"이라는 컨셉트를 갖고 시드니올림픽을 준비했다.
올림픽을 개최하게 되면 선수단만 오는 것이 아니라 세계 각국의 비즈니스맨들이 대회기간 동안 대거 방문한다는 사실을 중시한 것.
호주 상공부와 무역대표부가 주관하는 ''비즈니스 클럽 오스트레일리아''의 비즈니스 이벤트 프로그램은 이를 대비한 것으로 올림픽이 열리는 15일부터 내달 1일까지 계속된다.
올림픽의 각 종목 경기가 매일 열리는 것처럼 다양한 비즈니스 관련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호주무역대표부의 마이크 파커 브라운 대변인은 비즈니스 클럽을 통해 10억 호주달러(약 6천1백억원)의 경제효과를 볼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올림픽을 통해 모두 65억 호주달러(약 4조원)의 경제효과를 기대하고 있는 호주가 이곳에 얼마나 많은 심혈을 기울였는가를 짐작케 하는 대목이다.
마이크 파커 브라운 대변인은 "1만4천여명에 달하는 잠재적인 경제파트너들을 일시에 만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는 데는 올림픽보다 더 좋은 기회가 없다"고 설명했다.
비즈니스 클럽 행사를 통해 계약이 성사된 사례도 속속 나타나고 있다.
호주 식품회사인 Australian Foods company는 이미 2백만 호주달러어치의 콩을 인도에 수출키로 했다.
남성용화장품을 판매하는 Vitaman이라는 회사는 뉴질랜드와 홍콩 미국 영국 등과 수출건을 성사시켰다.
비즈니스 클럽에서는 외국인들의 호주투자유치를 위한 프로그램도 열리고 있다.
클럽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미 3백50여명의 각국 투자자들이 호주를 방문, 투자처를 물색하며 협상을 진행중이다.
시드니올림픽은 지난 96년 상업성으로 얼룩졌던 애틀랜타올림픽의 전철을 밟지 않기 위해 이번 대회에 어떤 스폰서 회사도 경기장내에 공개적인 광고를 하지 못하도록 조치했다.
TV카메라가 자주 머무는 곳에 자사 브랜드를 매복시켰다가 이를 노출시켜 간접홍보를 노리는 이른바 ''매복 마케팅''도 아예 법으로 금지해 버렸다.
이에 따라 주경기장인 ''스타디움 오스트레일리아''를 비롯 체조가 열리는 슈퍼돔, 농구경기장인 돔, 야구경기장인 베이스볼 스타디움 등 경기장 내부 어디에도 현란한 기업들의 광고문구를 찾아볼 수 없다.
스폰서도 일찌감치 ''팀 밀레니엄 올림픽 파트너''를 구성해 이들 업체 외에는 누구도 마케팅 활동을 하지 못하도록 했다.
어떤 대회보다 과다한 상업성을 배제한 대회로 남을만하다.
이는 앞으로 올림픽에서 단순히 기업을 홍보하는 차원의 비즈니스시대는 지나갔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할 수 있다.
스포츠 측면에서 국가간 교류를 확대하는데 올림픽의 근본정신이 있는 것처럼 이 기회를 통해 국가간 경제교류를 활성화시키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것이다.
호주는 이를 위해 지금까지 어느 나라에서도 시도하지 않았던 비즈니스 클럽을 효율적으로 활용, 국가간 경제교류를 활성화시키는 ''경제올림픽''의 진수를 보여줬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서도 호주의 비즈니스 클럽 운영에 대해 미래 올림픽의 청사진을 보여준 것이라며 극찬을 마다하지 않았다.
98m짜리 대형 선박에서 치러진 이 개막식은 "비즈니스 클럽 오스트레일리아"라는 비즈니스 센터의 오픈행사였다.
11만여명이 운집한 개막식과는 비교도 안되는 소규모 행사였지만 이는 사상 처음으로 "경제 올림픽"의 시작을 알리는 역사적인 순간이었다.
호주는 "경제올림픽"이라는 컨셉트를 갖고 시드니올림픽을 준비했다.
올림픽을 개최하게 되면 선수단만 오는 것이 아니라 세계 각국의 비즈니스맨들이 대회기간 동안 대거 방문한다는 사실을 중시한 것.
호주 상공부와 무역대표부가 주관하는 ''비즈니스 클럽 오스트레일리아''의 비즈니스 이벤트 프로그램은 이를 대비한 것으로 올림픽이 열리는 15일부터 내달 1일까지 계속된다.
올림픽의 각 종목 경기가 매일 열리는 것처럼 다양한 비즈니스 관련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호주무역대표부의 마이크 파커 브라운 대변인은 비즈니스 클럽을 통해 10억 호주달러(약 6천1백억원)의 경제효과를 볼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올림픽을 통해 모두 65억 호주달러(약 4조원)의 경제효과를 기대하고 있는 호주가 이곳에 얼마나 많은 심혈을 기울였는가를 짐작케 하는 대목이다.
마이크 파커 브라운 대변인은 "1만4천여명에 달하는 잠재적인 경제파트너들을 일시에 만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는 데는 올림픽보다 더 좋은 기회가 없다"고 설명했다.
비즈니스 클럽 행사를 통해 계약이 성사된 사례도 속속 나타나고 있다.
호주 식품회사인 Australian Foods company는 이미 2백만 호주달러어치의 콩을 인도에 수출키로 했다.
남성용화장품을 판매하는 Vitaman이라는 회사는 뉴질랜드와 홍콩 미국 영국 등과 수출건을 성사시켰다.
비즈니스 클럽에서는 외국인들의 호주투자유치를 위한 프로그램도 열리고 있다.
클럽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미 3백50여명의 각국 투자자들이 호주를 방문, 투자처를 물색하며 협상을 진행중이다.
시드니올림픽은 지난 96년 상업성으로 얼룩졌던 애틀랜타올림픽의 전철을 밟지 않기 위해 이번 대회에 어떤 스폰서 회사도 경기장내에 공개적인 광고를 하지 못하도록 조치했다.
TV카메라가 자주 머무는 곳에 자사 브랜드를 매복시켰다가 이를 노출시켜 간접홍보를 노리는 이른바 ''매복 마케팅''도 아예 법으로 금지해 버렸다.
이에 따라 주경기장인 ''스타디움 오스트레일리아''를 비롯 체조가 열리는 슈퍼돔, 농구경기장인 돔, 야구경기장인 베이스볼 스타디움 등 경기장 내부 어디에도 현란한 기업들의 광고문구를 찾아볼 수 없다.
스폰서도 일찌감치 ''팀 밀레니엄 올림픽 파트너''를 구성해 이들 업체 외에는 누구도 마케팅 활동을 하지 못하도록 했다.
어떤 대회보다 과다한 상업성을 배제한 대회로 남을만하다.
이는 앞으로 올림픽에서 단순히 기업을 홍보하는 차원의 비즈니스시대는 지나갔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할 수 있다.
스포츠 측면에서 국가간 교류를 확대하는데 올림픽의 근본정신이 있는 것처럼 이 기회를 통해 국가간 경제교류를 활성화시키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것이다.
호주는 이를 위해 지금까지 어느 나라에서도 시도하지 않았던 비즈니스 클럽을 효율적으로 활용, 국가간 경제교류를 활성화시키는 ''경제올림픽''의 진수를 보여줬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서도 호주의 비즈니스 클럽 운영에 대해 미래 올림픽의 청사진을 보여준 것이라며 극찬을 마다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