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TV 관련 테마는 내년 하반기 이후에나 시장의 관심을 모을 것으로 전망됐다.

25일 대한투신증권은 기업분석 보고서를 통해 디지털TV 시장의 형성이 예상보다 늦어지고 있어 디지털TV의 성장성을 감안한 선취매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밝혔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디지털TV 관련 최대 시장으로 지목됐던 미국의 경우 지난해 디지털TV 판매고는 10만대를 조금 웃도는 수준으로 당초 예상치의 4%수준에 불과했다.

올해 역시 실제 판매대수는 30만대 수준에 그칠 것으로 예상돼 국내외 전망치의 6%대에 머물 것으로 보인다.

이영주 대한투신 리서치센터 연구원은 "디지털TV의 잠재력을 고려한 매수 판단은 내년 하반기 이후로 유보해도 늦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안재석 기자 yag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