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영등포에 위치한 경방필백화점과 (주)경방의 공장부지가 종합 유통레저 단지로 재개발된다.

배정권 경방필백화점 이사는 20일 "경방이 소유한 1만8천 평의 영등포 공장 부지에 경방필백화점과 연계한 유통 및 레저시설을 만들기로 하고 단지 개발을 위한 실무팀을 구성했으며 이달중 재개발을 위한 용역업체를 선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방필백화점의 재개발 공사는 영등포구청 등 관련 당국의 승인을 받아 2001년 중반께 착수될 예정으로 백화점 외에 호텔 및 스포츠센터 문화센터 영화관 등 다양한 레저시설이 들어설 계획이다.

배 이사는 또 백화점 운영 방향에 대해 "영등포 상권을 중심으로 한 지역형 백화점을 컨셉트로 삼아 주민들이 필요로 하는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해 경쟁사와 차별화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최인한 기자 jan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