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중앙회는 추석을 앞두고 수협의 전국 25개 직영점(바다마트)과 공판장을 통해 제주옥돔,수협 참굴비세트 등 지역특산품과 참조기,민어,병어,대하 등을 한데 묶은 제수용 선어세트 등을 선보이고 있다.

또 돌김,건멸치,마른 오징어 등 각종 수산물 세트 1백여종을 개발 판매하고 있다.

고급 건강선물로 인기가 좋은 수협 옥돔세트는 제주 인근해역에서 줄낚시로 잡은 옥돔만을 사용했다.

이렇게 잡은 옥돔은 그물로 잡은 것보다 잡을 때 체내의 피가 많이 제거돼 단백질 함량이 많고 담백한 맛을 느낄 수 있다.

옥돔 1호~4호까지 4가지 종류가 나와 있으며 가격은 7만6천~19만원이다.

또 다른 인기 선물품목인 건멸치세트도 판매된다.

다만 지난해에 비해 멸치 조황이 좋지 않아 전체적으로는 물량이 딸리는 편이다.

수협의 한 관계자는 "지난해의 경우 멸치 1 이 1만1천~1만2천원 수준이었지만 올해의 경우 이보다 30% 가량 오른 1만5천원선에 판매되고 있다"고 말했다.

국내산 참조기를 가공해 판매하는 수협참굴비세트도 소비자들에게 선보이고 있다.

한반도 연안에서 어획된 조기를 영광 법성포에서 이 지역 특유의 해풍에 말려 제조했다는 것이 수협측 관계자의 설명이다.

가격대는 9만~80만원대로 다양하다.

제수용 건어물의 경우 지방마다 차이가 나기 때문에 선택이 제법 까다롭다.

이럴 때는 수협 바다마트에서 판매하는 제수용 선어모음세트를 이용하면 번거로움을 덜 수 있다.

수협에서는 참조기,병어,민어 등을 주문에 따라 조합해 판매하고 있다.

세트별로 들어가는 어종이 다를 수 있지만 통상적으로 참조기,민어,가자미,참돔,대하,병어 등을 한데 묶은 세트의 경우 15만~20만원대에 판매되고 있다.

수협은 올해의 경우 제수용 수산물과 일반 선물세트 수요가 예년에 비해 크게 늘 것으로 예상해 조기,명태 등 수산물을 최대한 방출,수급조절과 가격안정을 도모해 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오는 9월11일까지 보름동안 전국 25개 수협 바다마트에서 "추석맞이 특판행사"를 실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