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법률방송국인 채널로(www.chlaw.co.kr)가 법원경매 관련 멀티미디어 토탈서비스를 제공한다.

채널로는 28일 부동산 컨설팅회사인 (주)채널로 경매컨설팅과 위례합동법률사무소와 연계,경매관련 정보는 물론 부동산 권리및 수익성분석,낙찰이후 등기및 법률자문,세무 소송 등에 이르기까지 모든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부동산 컨설팅 전문가들이 참여해 시세차익,물건분석,권리분석 등 다각도의 검토를 통해 엄선된 경매물건에 대해서만 동영상으로 제작해 서비스하는 게 특징이라고 채널로는 강조했다.

경매물건을 다각도로 촬영한 생생한 화면과 함께 주변의 교통시설,교육환경,근린주거환경 등을 자세히 설명,네티즌들이 현장에 직접 가지 않아도 경매참여 여부를 결정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는 것.

이 회사는 또 경매물건을 아파트 연립주택 등 주거용과는 별도로 상가 임야 공장 등 종목별로 검색이 가능하도록 분류하고 소재지별 가격별 검색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회원제로 운영되는 채널로의 법원경매서비스는 1개월에 1만원,3개월에 2만5천원,6개월에 4만원이다.

지금까지 부동산 경매에 참여하는 시민들은 필요에 따라 일일이 부동산 업자나 법무사 세무사 변호사들을 찾아가 정보와 자문을 구해야 했었다.

또 법원경매 시장의 규모가 날로 커지고 있으나 일반투자자들의 접근이 쉽지않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법원경매시장은 98년 9만949건의 입찰에 자금규모는 20조원을 넘어섰으며,99년에는 총 16만7718건의 경매입찰에 무려 34조원 어치의 부동산이 경매시장에 나온 것으로 조사됐다.

이런 시장규모에 지난 98년,99년 평균 낙찰가율이 감정가의 58%,61% 수준이어서 새로운 재테크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는게 사실이다.

채널로를 운영하는 권영기 변호사는 "일반 투자자들에게 투자나 재테크의 수단으로써 법원경매시장을 활성화시켜야 한다는 취지로 이 서비스를 시작하게 됐다"며 "부동산 경매의 생명은 공신력 있는 기관의 분석과 법적인 문제 해결"이라고 말했다.

김문권 기자 m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