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엑스가 세계적인 컨벤션업체로 발돋움할 수 있는 시험대는 오는 10월 열리는 ASEM(아시아 유럽정상)회의. 아시아 유럽의 26개국 정상을 포함,1천여명의 국가 대표단과 1천2백여명의 기자단,경제인 등 기타 수행원 2백50여명,경호원 2백여명 등 3천여명이 각 국에서 몰려온다.

동시통역사만 1백여명에 달하는 한국에서 열리는 국제행사중 최대 규모가 될 전망이다.

아셈회의는 아셈지역의 경제적 중요성 만큼이나 다양한 분야에 걸쳐 국제회의가 열린다.

경제분야에서는 무역원활화및 투자촉진 행동계획분야별 회의외에 아시아.유럽 비즈니스 포럼과 중소기업인 회의,고위기업인 투자촉진단회의,아셈신탁기금 운영회의 등 사안별 전문가 회의가 줄을 잇는다.

메콩강연안 개발사업과 범아시아철도망 구축 등 프로젝트별 담당자회의도 열린다.

사회문화 부문에서도 대학교류및 환경재해방지 등 10여개가 넘는 분야별 회의가 개최될 예정이다.

동북아 3국간 정상회담과 분야별 소그룹회의 등도 일정과는 무관하게 수시로 열리게 되는 만큼 아셈센터의 관리와 매끄러운 운영이 코엑스로서는 가장 부담스럽다.

물론 각국 대표단을 위한 숙소와 차량확보,행사장에 대한 안전문제 점검,미디어센터의 설치및 운영,교통대책의 강구 등 세부 실행계획도 차질없이 진행돼야 한다.

미디어센터의 성공적인 운영도 중요한 행사의 일부다.

하루 24시간 동안 운영되는 미디어센터는 코엑스 1층 태평양관에 설치될 예정.인쇄및 사진매체를 위한 프레스센터와 방송매체를 위한 국제방송센터로 구성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