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지역의 주택값이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2일 대한주택공사 호남지사가 발표한 부동산경기동향에 따르면 계절적 비수기에 접어들면서 6월중 매매가격은 광주의 경우 전달에 비해 0.2% 하락했고 전세가격도 전월대비 0.1% 내렸다.

전남지역도 매매와 전세가격 모두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목포지역의 전세가격만 전월대비 0.4% 올라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

그러나 목포지역의 매매가격은 전월보다 0.3% 하락해 그동안의 상승세에서 하락세로 반전됐다.

또 광주지역의 경우 미분양아파트가 신규물량 공급으로 6월말 현재 4천1백26호로 전월보다 22.4% 증가를 나타내 주택시장이 위축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광주=최성국 기자 skcho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