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는 계열사들이 사장-부사장-전무-상무-상무보 등 기존 5단계 임원직급체계를 사장-부사장-상무로 단순화한 체제를 본격 시행하기 시작했다고 19일 발표했다.

LG산전은 계열사중 가장 먼저 지난 18일 이사회를 열어 새로운 임원직급 체제를 전면적으로 시행키로 결의했다.

LG건설은 20일 이사회를 개최,새체제를 적용하고 LG전자는 내주중에 방침을 확정하게 된다.

LG측은 내달말까지 40여개 전계열사가 새로운 임원직급체제를 도입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LG관계자는 임원직급 체제의 단순화로 기존 전무는 부사장으로 상무보는 상무로 각각 조정하게 된다고 말했다.

LG는 이와 함께 임원들의 급여체계도 전면개편,부사장간 상무간 연공서열에 의한 호봉차이를 완전히 없애 동일 급여로 조정하되 성과평가에 의한 차별적 보상이 이뤄지도록 했다고 밝혔다.

LG는 조직운영체계도 작은 계열사의 경우 대표이사-사업부장의 2단계로,큰 계열사는 대표이사-사업본부장-사업부장의 3단계로 개편,기존 임원단위의 조직구조를 완전히 폐지키로 했다.

< 윤진식 기자 jsyoon@hankyu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