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권회사인 메릴린치는 올 하반기중 한국의 신용등급이 한단계 상향 조정될 것으로 전망했다.

19일 금융계에 따르면 메릴린치는 "신흥개도국 채권" 보고서에서 "최근 한국의 국가신용 여건이 크게 개선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메릴린치는 은행파업 등과 같은 구조조정에 대한 일부계층의 저항과 남북한 경제협력 비용부담 등은 신용등급을 올리는데 걸림돌로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남북 경제협력 과정에서 재벌들이 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국가신용등급보다는 재벌 신용등급에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유병연 기자 yooby@ 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