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마포구 상암택지개발지구내 월드컵경기장 주변 개발이 내달부터 시작될 전망이다.

건설교통부는 19일 서울시가 최근 제출한 48만6천8백90평규모의 상암 택지개발계획안에 대한 수도권정비 실무위원회를 21일 개최,인구영향평가 등을 심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상암 택지개발계획안이 인구영향평가를 받으면 8월중 수도권정비심의위원회(위원장 건교부장관)에서 개발계획안이 최종 확정돼 이르면 8월부터 개발이 시작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건교부는 상암지구는 주택용지가 아파트용지 6만2천평을 포함,8만3천평으로 전체 택지개발지구면적의 20%에 그쳐 인구영향평가 등을 무난히 통과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상암지구에는 월드컵경기장외에도 2004년까지 아파트(6천2백가구),중소기업전시장(2만5천7백96평),학교(1만3천8백평),공원(6만4백13평)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서울시측은 상암 택지개발계획 조정과정에서 인근의 주거환경개선사업지구를 택지개발지구에 편입하고 그린벨트 일부를 해제,개발면적을 48만6천8백90평으로 정했다고 설명했다.

유대형 기자 yood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