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대문구 장안동 장안시영아파트가 "현대 홈타운"과 "삼성 래미안"아파트로 탈바꿈해 오는 9월부터 단계적으로 분양된다.

현대건설과 삼성물산 주택부문은 4일 동대문구청으로부터 이 아파트 재건축에 대한 사업계획승인을 받고 철거작업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전체 2천4백가구 가운데 1천9백50가구에 대한 재건축 공사를 수주한 현대는 이달중 철거를 끝내고 다음달중 분양승인을 받아 9월 서울시 동시분양을 통해 일반분양분 2백42가구(24평형)를 공급할 계획이다.

평당 분양가는 5백만~5백50만원선이다.

새로 지어지는 아파트는 <>24평형 5백11가구 <>34평형 1천96가구 <>45평형 4백60가구 <>54평형 1백15가구등 모두 2천1백82가구다.

입주시기는 오는 2004년 10월로 예정돼 있다.

4백50가구에 대한 재건축 시공권을 따낸 삼성물산은 오는 9월까지 철거작업을 마무리하고 10월 동시분양을 통해 일반분양분 1백8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삼성은 기존 아파트(12평형 3백가구,13평형 1백50가구)를 <>26평형 82가구 <>34평형 3백96가구 <>45평형 80가구등 모두 5백58가구(22층짜리 8개동)로 다시 지을 방침이다.

용적률은 2백99%가 적용된다.

일반분양물량의 평형별 가구수는 미정이다.

입주 예정시기는 오는 2003년 4월이다.

지난 79년 완공된 장안시영은 동대문구에서 가장 규모가 큰 아파트 단지로 지하철 5호선 장한평역이 인접해 있다.

단지 옆에 동대문 구민회관이 있으며 동부간선도로가 가까워 교통도 편리한 편이다.

송진흡 기자 jinhu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