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주에 이어 자산가치 우량주가 새로운 테마로 떠오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동원경제연구소는 29일 적어도 3.4분기동안에는 금융주와 같은 복고형 테마가 주도할 것이라며 소외된 자산가치 우량주를 유망 테마로 예상했다.

연구소는 복고형 테마가 주도할 것으로 예상되는 이유로 코스닥을 중심으로 신규등록이 러시를 이루면서 상대적으로 복고테마의 희소가치가 계속 높아지고 있다는 점을 들었다.

아울러 그동안 투신사의 과매도로 인해 주식형펀드의 대중주 편입비율이 상대적으로 낮아졌다는 점을 꼽았다.

연구소는 최근 순매수를 보이고 있는 투신 등 기관투자가들의 움직임으로 볼 때 유동성장세에 대한 기대가 어느 때보다 높다면서 금융주에 이어 소외된 자산가치 우량주가 시세를 낼 공산이 클 것으로 내다봤다.

자산가치 우량주는 PBR(주가순자산비율)과 PER(주가수익비율),FV/EBITDA(기업가치를 이자 법인세 유무형 감가상각을 차감하기 전의 순이익으로 나눈 것)등이 낮은 종목을 꼽았다.

구체적으론 <>철강업종중 포항제철 디씨엠 대양금속 <>금융업종중 동부화재 LG화재 <>시멘트업종중 현대시멘트 한일시멘트 <>전선업종중 희성전선 대성전선 <>비료업종중 남해화학 동부한농 <>건설업종중 삼환기업 동아건설 등을 추천했다.

동원경제연구소는 시장의 기대대로 단기유동성이 증시에 유입될 경우 작년처럼 간접투자상품에 들어오기 보다는 직접투자형태로 유입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따라서 개인투자자들이 비교적 선호하는 자산가치 우량주가 단기 유동성장세에서 직접적인 수혜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하영춘 기자 ha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