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수원 부천에서 이달중순께부터 5천7백여가구의 아파트가 쏟아진다.

현대건설 LG건설 신성 등 3개사는 부천시 범박동과 수원시 망포동 우만동 일대에서 4천7백48가구를,대한주택공사도 수원 팔달구 매탄지구에서 1천29가구를 각각 공급한다.

이번에 분양되는 아파트 가운데 부천 현대 홈타운과 수원 주공 그린빌은 각각 2천9백여가구,1천여가구의 대단지 아파트다.

대단지 아파트는 생활편의시설이 잘 갖춰지는 게 특징이다.

또 입주후에도 전세 및 매매가 활발한 편이다.

부천과 수원에서 상반기에 공급되는 마지막 물량으로 평당분양가가 서울이나 용인에 비해 1백만원 정도 싼 편이다.

<>부천 현대 홈타운=현대건설이 부천시 소사구 범박동 일대에 짓는다.

총 3천9백52가구를 이달중순부터 8월까지 순차적으로 내놓는다.

현대는 계수동에서도 아파트 4천6백62가구를 내년중에 선보일 계획이다.

이렇게 되면 부천시 범박동 계수동 일대는 총 1만여가구의 대규모 아파트 단지로 탈바꿈하게 된다.

7만여평의 대지에 9~25층 57개동(6개단지)으로 이뤄진다.

오는 16일 1순위 청약을 받는 4~6단지 2천9백10가구(30~54평형)가 먼저 공급된다.

3단지 1천42가구는 8월께 분양된다.

단지내 초고속 통신망이 깔리고 홈오토메이션,위성방송 수신장치가 설치된다.

또 30~35평형에는 식기건조기가,41평형 이상엔 김치냉장고 주방소형TV 진공청소기 등이 제공된다.

부천역사안 E마트와 중동신도시의 LG백화점,까르프 등의 생활편익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인근에 범박 창영초등학교,시온중고교 등이 있고 2단지내엔 초등학교와 중학교가 신설될 예정이다.

경인우회로와 계수대로가 새로 뚫리고 범박로가 왕복6차선으로 확장될 예정이다.

부천시청 근처에 견본주택이 마련돼 있다.

<>주공 그린빌=2차분 1천29가구를 오는 29일부터 일반분양한다.

2블럭(2단지)과 5블럭(4단지)에 13~20층 13개동으로 건립된다.

오는 24일 수원 종합운동장 근처에 견본주택을 연다.

수원 매탄지구는 20여만평의 대지에 모두 4천4백여가구의 아파트가 들어서는 대규모 단지다.

지구내에 초등학교 2개와 중고교가 신설될 예정이다.

갤러리아,뉴코아,그랜드마트 등 쇼핑시설과 농수산물시장,권선종합시장이 지구에서 가깝다.

차로 10분거리인 수원 인터체인지를 이용하면 서울 강남까지 40분이면 닿을 수 있다.

경수산업도로 수인산업도로와 인접해 오산 평택 군포 의왕 등지로도 쉽게 연결된다.

매탄지구는 수원시청에서 불과 1.5km 거리인 도심생활권으로 체계적인 택지개발이 완료되면 영통지구,권선지구,원천지구와 함께 동수원의 중심주거지역으로 발돋움할 전망이다

<>동수원 LG 빌리지III=LG건설이 수원시 팔달구 망포동에 지을 아파트 8백84가구다.

이달 중순께 분양한다.

지난 10일 영통지구내 그랜드 마트 옆에서 견본주택을 열었다.

영통지구에서 1km쯤 떨어져 있다.

이 아파트는 LG가 이미 분양한 1,2차분 2천6백45가구와 함께 총 3천5백29가구의 대단지를 이루게 된다.

평당분양가는 4백만~4백50만원선이다.

계약금만 내면 중도금 전액을 대출받을 수 있다.

전가구가 남향으로 배치되고 용적률 2백23%가 적용된다.

43평형의 경우 방이 3개인 구조와 4개인 구조 등 2가지 평면이 선보인다.

실내골프,헬스,사우나 등을 즐길수 있는 입주민 전용 스포츠센터가 단지내에 들어선다.

경부고속도로와 327번 지방도를 이용할 수 있다.

서울 서초~영통간 도로도 신설될 예정이다.


<>신성 월드컵 패밀리타운=신성이 수원 팔달구 우만동에 건립할 2백72가구다.

오는 24일 수원시청사거리와 인계동사거리 중간 지점에 견본주택을 연다.

동수원 호텔캐슬 옆 세대아파트를 재건축하는 것이다.

조합원들도 무작위 추첨을 통해 동호수를 결정했기 때문에 일반분양분에도 로얄층이 많이 포함돼 있다.

동수원 인터체인지까지 차로 10분,1호선 수원역까지는 차로 15분 거리다.

인근에 우만동 선경,주공아파트 단지가 자리잡고 있다.

< 류시훈 기자 bada@hankyu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