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제약이 콜레스테롤을 떨어뜨리는 기능을 가진 건강식품 "하이포콜"을 시판,미국계인 파마넥스 코리아와 한판 승부를 선언했다.

하이포콜은 모나스커스 퍼퍼레우스라는 누룩곰팡이로 쌀을 발효시킨 추출물을 주원료로 혈중 중성지방과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효과가 있는 제품.

서울제약은 중국의 생명공학 벤처기업인 베이징유니버시티 바이오테크사(WPU)로부터 이 제품을 도입,시판에 나섰다고 4일 발표했다.

이 제품은 8주간 복용하면 혈중 중성지방을 30%이상 내릴 수 있고 몸에 해로운 저밀도지단백(LDL)결합 콜레스테롤을 줄이는 효과를 지녔다고 서울제약은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몸에 이로운 고밀도지단백(HDL)결합 콜레스테롤은 늘어난다고 이 회사는 덧붙였다.

서울제약은 발효한 쌀(홍곡)에서 추출한 성분인 모나콜린-K가 고지혈증 치료제인 로바스타틴과 같은 약효가 있다며 특히 천연물질이기 때문에 약에 비해 부작용이 거의 없다고 강조했다.

이에앞서 미국계 다단계 판매업체인 파마넥스 코리아는 금년 1월 같은 성분인 "콜레스틴"을 내놓고 현재 3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는 등 기대이상의 성과를 얻고 있다.

이 회사는 올 한해동안 15억원이상의 매출을거둘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서울제약은 하이포콜이 약국에서 약사들의 상담아래 판매될 것이라며 다단계 판매시스템보다 공신력있고 구매가 간편하기 때문에 올해 20억원의 매출이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 정종호 기자 rumba@ked.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