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이버샷 거리를 내려면 우선 "캐리"(carry.떠가는 거리)가 많아야 한다.

볼의 궤도가 낮아서는 일정한 수준이상으로 거리가 날수 없는 까닭이다.

캐리가 많으면 "도그레그"(dogleg) 구조에서 홀을 가로질러 칠수 있다.

뒷바람이 불면 그만큼 이점도 있다.

이런 것들은 거리상 또는 심리적인 면에서 상대방을 제압할수 있는 계기가 된다.

세계적 교습가 4명이 캐리를 늘리기 위한 최선의 길을 안내한다.

<> 부치 하먼

임팩트순간 몸이 볼뒤에 있어야 한다.

그래야 업스윙단계에서 임팩트가 이뤄져 최대의 거리를 낼수 있다.

단 어드레스 당시부터 몸의 중심이 볼뒤에 있지않으면 임팩트시 몸이 볼뒤에 있을수 없게 된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먼저 정상적인 드라이버샷 스탠스를 취한다.

다음 오른발을 목표반대쪽으로 조금 옮겨놓는다.

두발 사이의 간격만 벌어졌을뿐 발이 목표라인과 스퀘어를 이루는 것은 변함이 없다.

이런 조정은 머리를 볼뒤에 있게 해준다.

이때 머리를 목표반대쪽으로 조금 돌려주는 것도 좋다.

<> 찰스 소렐

티업을 높게 하라.

어느정도냐 하면 볼의 정도가 클럽헤드의 윗부분(크라운)보다 높은 곳에 오도록 해야 한다.

이러면 업스윙단계에서 임팩트가 이뤄질뿐 아니라 클럽페이스와 볼이 더 견실하게 만난다.

높게 티업하면 클럽헤드가 땅을 먼저 맞힐 가능성도 낮춰준다.

뒤땅치기를 하면 페이스가 틀어지고 클럽헤드는 목표라인을 벗어나면서 미스샷으로 연결된다.

<> 짐 맥린

우선 왼어깨가 볼뒤까지 오도록 백스윙을 하는 것을 권장한다.

상체의 꼬임이 완전해야 파워를 낼수 있기 때문이다.

한가지 추가한다면 백스윙톱에서 두 손이 높이 올라가면서 오른팔이 "L자"를 형성해야 한다고 말하고 싶다.

프레드 커플스나 존 데일리처럼.

톱에서 손과 팔이 높은 곳에 위치할수록 다운스윙에서 파워를 낼수 있는 스윙폭이 커진다.

<> 제프 원

임팩트때 왼다리가 축이 되면서 강력한 지지대를 형성해야 장타가 나온다.

그러려면 볼뒤에서 업스윙상태로 임팩트가 이뤄져야 하며 이는 다운스윙때 왼쪽으로 스무스한 체중이동이 전제될때에만 가능하다.

즉 머리와 상체는 볼뒤에 머무르며 오른어깨는 밑으로 떨어져 있어야 한다.

또 왼어깨는 올라와 척추선은 목표반대쪽으로 기울게 된다.

그러면 클럽헤드가 올라가면서 임팩트가 되는 파워스윙을 할수 있는 것.

< 김경수 기자 ksmk@ked.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