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먼컴은 응용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벤처기업이다.

창업 초기엔 폰트(컴퓨터글씨체)관련 패키지 제품이나 전자출판 소프트웨어를 주로 개발했다.

회사가 자리를 잡으면서 현재는 부가가치가 높은 응용소프트웨어 품목을 찾고 있다.

휴먼컴의 이종만 사장은 차세대 인터넷 핵심 솔루션이라고 할 수 있는 XML/SGML 솔루션이 주력 사업부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사장의 설명에 따르면 XML/SGML은 첨단 인터넷 표준언어로 아직까지도 세계적으로 보급률은 높지 않은 편이다.

이 첨단 기술을 바탕으로 휴먼컴은 시스템 통합사업등을 벌이고 있다.

이 회사는 국립 7개 도서관과 국회도서관의 시스템 구축에 참가한 경험을 가지고 있다.

휴먼컴은 또 직접 전자상거래 사업을 하고 있다.

주로 컴퓨터소프트웨어를 취급하는 사이버 쇼핑몰을 몇몇 유명 포탈사이트에 개설했다.

휴먼컴은 원래 삼보컴퓨터가 설립한 회사다.

지난 89년에 설립됐으며 97년 5월에 경영권자가 바뀌었다.

당시 사장직에 있었던 이종만사장이 삼보컴퓨터로부터 지분을 인수했다.

이 사장은 휴먼컴 설립초기에 기획이사를 맡았다.

결과적으로 경영자가 기업을 인수하는 이른바 MBO가 일어난 셈이다.

최대주주인 이사장과 특수관계인의 지분율은 46%이다.

주요 주주로 삼성증권이 8.9%의 지분을 가지고 있다.

벤처금융으로는 아시아벤처금융이 3.51%의 지분을 가지고 있다.

휴먼컴은 지난해 결산에서 매출액 88억원에 경상이익 9억원의 영업실적을 올렸다.

금년도 매출액및 경상이익 추정치는 1백3억원과 12억원이다.

5월중 공모주 청약을 실시할 예정이다.

공모예정가격은 5천원(액면가 5백원)이다.

휴먼컴의 기업본질가치는 1천5백70원정도로 분석됐다.

양홍모기자 yang@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