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인기주거지역으로 꼽히는 경기도 용인 일산 부천 등 3개 지역에서 이달말까지 3천4백여가구의 아파트가 새로 공급된다.

LG건설 대림산업 동문건설 쌍용건설 금강종합건설 등 5개사가 이들 지역에서 분양을 준비중이다.

이번에 분양되는 아파트는 대부분 입지여건이 괜찮아 수요자들이 몰릴 것으로 보인다.

일부 업체들은 최근 아파트 분양열기가 주춤해진 것을 의식,분양가를 내리고 각종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분양시장이 공급자중심에서 수요자중심으로 이동하는 시점이라고 볼 수 있다.

때문에 수요자들에겐 여유를 갖고 자기몸집에 맞는 아파트를 선택할 기회가 넓어지고 있는 셈이다.

최근 들어서는 중견건설업체들도 대형업체 못지않은 아파트평면이나 마감재를 선보이고 있다.

예비수요자들은 청약에 앞서 반드시 견본주택과 현장을 확인,상품을 비교해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 용인 =LG건설이 수지읍 성복리에서 "LG빌리지" 아파트 6차분 9백56가구를 분양한다.

평당분양가는 5백80만~6백30만원선이다.

모든 가구가 남향으로 배치되고 단지 3면이 광교산 자락으로 둘러싸여 조망과 주거환경이 양호하다.

용적률을 2백% 이하로 적용,단지의 33%가 녹지로 조성된다.

가구별로 빌트인 냉장고 냉동고 가스오븐레인지 식기세척기 등이 갖춰진다.

분당신도시에서 가까운 수지2지구 인근에 들어선다.

43번 국도나 327번 지방도를 타면 수도권 서울로 쉽게 들어올 수 있다.

대림건설은 구성면 마북리에 대림아파트 "e-편한세상" 4백68가구를 공급한다.

2만3천여평의 대지위에 35~53평형 7개동이 들어선다.

경찰대학교에서 북동쪽으로 5백m,42번 지방도에서 북쪽으로 1.5km 거리에 위치,서울 강남까지 차로 30분이면 닿을 수 있다.

오리역에서 4 km쯤 떨어져 있다.

단지내에 초고속통신망이 깔리고 다양한 인터넷 서비스가 제공된다.

<> 일산 =중견건설업체인 동문건설이 풍동.식사동 개발지구에 "동문굿모닝힐"아파트 5백33가구를 내놓는다.

분양가가 평당 4백만원으로 같은 평형대 다른 아파트보다 4천만원 정도 저렴하다.

계약자들은 중도금을 6천만원까지 대출받을 수 있다.

초고속통신망이 구축되면 홈쇼핑 재택근무 등이 가능해진다.

전가구가 남향으로 배치되고 안목치수와 3베이방식으로 설계된다.

2002년까지 복선전철화될 예정인 경의선 백마역에서 걸어서 10분 거리에 있다.

대화동에서는 LG건설이 48~64평형 아파트 3백29가구를 분양한다.

평당분양가는 4백90만~5백30만원 수준이다.

6천여가구 규모의 대화지구내에 들어설 이 단지는 국제무역종합전시장 농산물물류센터 종합운동장과 가깝다.

인접지역(시설녹지 농림지)은 개발이 제한돼 있어 주거환경이 쾌적할 것으로 보인다.

일부층에서는 한강조망도 가능하다.

지하철 3호선 대화역에서 차로 2분,걸어서 15분 거리다.

2분이면 닿는 자유로 이산포인터체인지를 이용,서울로 쉽게 들어올 수 있다.

<> 부천 =쌍용건설이 상동 택지개발지구에서 42~60평형 아파트 5백61가구를 선보인다.

상동지구에서 분양하는 중대형평형으로는 마지막 물량이다.

지상 주차장을 대폭 줄이고 지하에 1천여대를 수용할 수 있는 주차장을 마련한다.

8개동이 모두 남향으로 배치된다.

1층계약자에겐 전용정원이,최상층엔 다락방이 제공된다.

용적률이 2백9%,녹지율이 40%다.

4월 중순 부천중부경찰서 옆에 견본주택을 연다.

금강종합건설도 이 지역에서 34평형 아파트 5백60가구를 분양한다.

평당분양가는 4백20만원선이지만 1층과 최상층은 기준층에 비해 8백만원정도 저렴하다.

단지안에 초고속통신망을 깔아 입주자에게 다양한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거실과 드레스룸에는 체리목 온돌마루를,거실벽면과 안방문 옆에는 아트월을 설치한다.

홈오토메이션,비데,주방 액정TV,김치냉장고 등이 분양가에 포함된다.

< 류시훈 기자 bada@ked.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