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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즈&벤처] 모범기업/CEO : (해외 라이벌) '이다 마코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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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회시스템 기업"

    세콤의 창업주인 이다 마코토 최고 고문의 꿈이다.

    이다 마코토 고문이 일본경비보장이란 이름으로 세콤을 설립할 당시 그의
    나이는 불과 29세였다.

    5형제 집안의 막내였던 그가 가업인 술도가일을 그만두고 독립을 결심했을
    때였다.

    친구로부터 유럽에는 경비회사라는게 있다는 말을 듣고 바로 사업화를
    결정했다.

    당시만해도 안전이라는 사회문제를 민간기업이, 그것도 소규모 기업이
    해결한다는 것은 상상하기 어려웠다.

    하지만 세콤은 가장 이상적으로 성공한 벤처기업으로 손꼽힌다.

    이는 현 상황의 타파라는 기업정신을 바탕으로 한 이다 고문의 독특한
    경영방식 덕분이다.

    혁신적 조직풍토를 기반으로 세상에 없는 시스템을 만들어내는 세콤의
    창조력이 경쟁력의 원천이라고 그는 강조한다.

    사업 아이템은 유럽에서 착안했지만 이다 고문은 유럽을 둘러보지 않았다.

    자신의 사업마인드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판단에서였다.

    이후에도 그는 철저하게 비즈니스 모델을 스스로 디자인했다.

    창업때부터 요금 3개월 선납이라는 당시로는 유례없는 비즈니스 조건을
    내걸었다.

    고객에게 아첨하는 것은 상품과 서비스에 자신이 없기 때문이라는게
    이유였다.

    1971년엔 사람이 직접 수행하는 순회경비를 없애고 이를 기계경비로
    대체한다고 선언했다.

    당시 순회경비 고객은 기계경비의 5배가 넘었다.

    주력부문을 폐지한다는 얘기나 다름없었다.

    사내 반대론자에 대해 "모두가 생각하고 있는 것과 같은 방식으로는 성장할
    수 없다"고 못을 박았다.

    그는 또 "안전을 제공하는 회사는 그 기업 자체가 안정돼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속적인 서비스에 대한 믿음을 고객에게 심어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이다.

    83년 12월에는 회사이름을 세콤으로 바꾸고 가정을 대상으로 한 홈안전경비
    쪽으로 사업을 확대했다.

    이것이 현재 세콤의 정보통신과 미디어사업의 기초가 됐다.

    "고객의 안전과 편안한 생활을 위해 고객이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 한다는
    철저한 서비스 정신은 변하지 않아야 합니다"

    이다 고문이 밝히는 세콤의 성장 비결이다.

    < 이심기 기자 sglee@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3일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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