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채선물이 3일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CD(양도성예금증서)금리선물은 겨우 2계약만 체결된 가운데 소폭 올랐다.

미국달러선물은 엔고 영향과 정부의 환율방어의지로 강세를 나타냈다.

2일 부산의 한국선물거래소에서 체결된 국채선물 3월물 가격은 전날보다
0.06포인트 오른 95.93에 마감됐다.

이날 국채선물은 약세로 출발했다.

장중한때 95.82까지 가격이 떨어지기도 했다.

하지만 선물가격이 이론가에 비해 저평가돼 있다는 분위기가 확산되면서
오름세를 탔다.

국채선물 가격이 하향 안정화되고 있는데다 투자심리가 어느 정도 안정된
것도 선물가격 상승의 요인으로 작용했다.

그러나 거래량은 2천84계약으로 전날(4천8백13계약)의 절반수준에 그쳤다.

CD금리선물 3월물 가격은 전날보다 소폭 상승한 92.39를 기록했다.

거래량은 2계약으로 거래가 극도로 부진했다.

현물시장에서 단기물의 거래가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는데다 선물시장에서도
국채선물 위주로 거래되면서 CD금리의 거래량이 점점 줄고 있는 추세다.

미국달러선물은 강세를 나타냈다.

2월 엔고영향, 정부의 환율방어 의지, 네고물량의 해소 등으로 전날에 이어
상승세가 이어지며 장중 1천1백30원대에 올라섰다.

< 안재석 기자 yagoo@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