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용품 전문업체인 한국OGK(대표 박수안)가 전자상거래 캐릭터 등
이머징 산업에 진출한다.

이 회사는 올해중 정보통신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하반기중 코스닥
등록을 추진한다는 내용의 "비전2000 경영계획"을 25일 발표했다.

우선 20억원을 들여 오는 6월께 스포츠 전문 포털사이트인 "스포컴"
(www.spocom.co.kr)을 열기로 했다.

스포컴은 이 회사의 주력 품목인 스키 수영 오토바이 등의 관련 용품에 대한
전자상거래를 맡게 되며 스포츠 레저 건강 등 다양한 정보도 제공하게 된다.

한국OGK는 또 지난해 첫선을 보인 윙글이를 중심으로 새로운 캐릭터를
개발하고 있다.

둘리 포켓몬스터 등 유명 캐릭터를 자사 제품에 활용하는 방안도 추진중
이다.

이를 통해 어린이와 청소년을 겨냥해 캐릭터와 게임을 모아놓은 캐릭터 전문
웹사이트인 "윙글이"(www.wingri.com)도 열 예정이다.

아울러 지난해 오토바이 핸즈프리를 선보인 데 이어 올해 가정 및 스포츠용
핸즈프리를 개발해 통신기기 시장에 본격 진출할 계획이다.

오는 6월엔 중국 칭다오에 2만평 규모의 제3공장을 완공하고 스키고글 헬멧
등 수출 전략품목을 본격 생산한다.

이 회사는 올해 매출 목표를 지난해 억원(순이익 억원)보다 60% 가량 늘어난
4백억원(순이익 억원)으로 잡았다.

또 9~10월께 코스닥에도 등록할 예정이다.

(02)862-5555

< 정한영 기자 chy@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2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