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정비/검사기능사 ]

최근 대우자동차의 해외 매각 여부를 두고 논쟁이 붙을 정도로 자동차산업은
우리의 핵심 전략산업이다.

자동차 등록대수가 2000년대 초에 1천5백만대를 돌파하는 등 당분간 성장세
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게다가 첨단장치가 잇따라 개발, 장착되면서 고급전문기술인력에 대한
수요는 갈수록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그만큼 취업 및 창업 전망도 밝다.

자동차분야의 국가기술자격증은 자동차정비와 자동차검사로 나뉘어진다.

자동차정비기능사는 냉각수 윤활유 충전상태 유압 등 사고예방을 위한 일상
점검과 정기점검을 실시하는 기능인이다.

고장이나 사고에 의한 정비업무도 맡는다.

자격증을 취득한뒤 전국의 자동차 정비업체나 제작업체, 운수업체 등에
진출할 수 있다.

자동차검사기능사는 각종 계측기를 이용해 <>미끄러짐 측정 <>자동제어장치
시험 <>속도계 시험 <>배기가스 측정 <>소음 측정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자격증을 딴뒤 교통안전진흥공단의 자동차검사소나 자동차 제작, 정비업체
등에서 일할 수 있다.

기능사 자격시험은 1차 필기시험과 2차 작업형 실기시험으로 나누어진다.

60점 이상 얻으면 합격한다.

응시할 때 학력과 연령제한은 없다.

통상 학원에서 6개월 정도 충실히 교육받으면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다.

대표적인 학원으로 국내에서 최초(1967년)로 설립된 한국자동차정비학원
(원장 윤병우)을 꼽을 수 있다.

이 학원은 1987년부터 현대자동차 신입 및 경력사원 4천3백10명을 대상으로
정비교육을 실시하는 등 완성차업계로부터 인정을 받고 있다.

대학에 다니지 않고도 학위를 취득할 수 있는 학점은행제 운영교육기관으로
선정돼 자동차전문학사과정의 23개 전공학습과목을 2년동안 가르치고 있다.

이 외에도 종합과정(1년), 단기과정(3~6개월), 특수과정(3개월),
현장실무과정(2개월), 전자제어엔진과정(1개월), 자동변속기과정(1개월) 등의
교육프로그램을 운영중이다.

(02)707-0070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