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교통부는 31일 올들어 국내건설업체들이 해외에서 따낸 공사액이
91억8천9백만달러에 달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98년(40억5천5백만달러)에 비해 2.3배 증가한 금액이다.

업체별로는 현대건설이 41억5천만달러로 가장 많은 공사를 수주했다.

그 다음으로는 <>SK건설 9억8천8백만달러 <>대우 8억9천만달러 <>삼성물산
6억9천3백만달러 등의 순이었다.

건교부 관계자는 "경기회복에 따른 국가신인도 회복과 국내 건설업체들의
신규시장(중남미, 아프리카등)개척이 활성화돼 해외건설수주가 크게 증가
했다"면서 "유가상승으로 중동국가들의 발주물량이 늘어나는 등 시장환경이
호전되고 있어 2000년에는 수주액이 1백억달러를 넘어설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 송진흡 기자 jinhup@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