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기 시간여행 (하)] 항공우주 모험 .. '화성탐사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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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에 생명이 존재하고 있을까.
이는 인류가 우주에 관심을 가진 이래 항상 물음표를 던져온 수수께끼였다.
그 의문을 풀기 위한 화성생명체 탐사는 20여년 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
되기 시작했다.
지난 76년 7월20일 미국이 쏘아올린 바이킹 1호는 화성생명체 탐사를 위해
화성에 착륙했다.
바이킹 2호도 같은 목적을 띠고 그 다음해 8월 화성에 내려 앉았다.
두대의 바이킹 착륙선은 생명체의 증거 수집을 위해 광합성, 신진대사 등의
실험을 실시했다.
여러 실험에서 생명체가 존재한다는 반응이 나타나기도 했지만 정밀조사
결과 의미없는 것임이 밝혀졌다.
하지만 한때 화성표면에 물이 흘렀음을 말해주는 수로의 흔적을 촬영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화성생명체 탐사는 바이킹 탐사 이후 21년 뒤인 97년 재개됐다.
그해 7월4일 패스파인더가 화성 아레스 계곡에 착륙한 것이다.
착륙선은 1만6천장, 소저너가 5백50개의 이미지를 보내 왔다.
그 외에도 바위.기후 요소들에 대한 15건의 화학 분석자료를 지구로 전송해
지금까지 미국의 화성탐사중 가장 큰 성과를 올렸다.
그러나 역시 패스파인더도 화성생명체를 찾는데는 실패했다.
과학자들이 화성에 생명체의 존재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생각하는 이유는
수십억년 전 물이 존재한 흔적 때문이다.
과거의 탐사에서 북부 평야지대를 향해 수백 또는 수천km나 구비구비
이어진 협곡과 깊은 수로의 흔적이 발견됐다.
최근 화성 오비터호의 카메라에 의해 촬영된 사진에서는 8백여km 길이의
수로 흔적이 탐지됐다.
화성마니아들은 화성탐사선이 화성에 생명체가 존재했다는 가설에 힘을
실어줄 정보를 보내 주기를 바라고 있다.
그러한 정보가 인간을 화성에 보내는 꿈을 앞당길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 송대섭 기자 dssong@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21일자 ).
이는 인류가 우주에 관심을 가진 이래 항상 물음표를 던져온 수수께끼였다.
그 의문을 풀기 위한 화성생명체 탐사는 20여년 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
되기 시작했다.
지난 76년 7월20일 미국이 쏘아올린 바이킹 1호는 화성생명체 탐사를 위해
화성에 착륙했다.
바이킹 2호도 같은 목적을 띠고 그 다음해 8월 화성에 내려 앉았다.
두대의 바이킹 착륙선은 생명체의 증거 수집을 위해 광합성, 신진대사 등의
실험을 실시했다.
여러 실험에서 생명체가 존재한다는 반응이 나타나기도 했지만 정밀조사
결과 의미없는 것임이 밝혀졌다.
하지만 한때 화성표면에 물이 흘렀음을 말해주는 수로의 흔적을 촬영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화성생명체 탐사는 바이킹 탐사 이후 21년 뒤인 97년 재개됐다.
그해 7월4일 패스파인더가 화성 아레스 계곡에 착륙한 것이다.
착륙선은 1만6천장, 소저너가 5백50개의 이미지를 보내 왔다.
그 외에도 바위.기후 요소들에 대한 15건의 화학 분석자료를 지구로 전송해
지금까지 미국의 화성탐사중 가장 큰 성과를 올렸다.
그러나 역시 패스파인더도 화성생명체를 찾는데는 실패했다.
과학자들이 화성에 생명체의 존재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생각하는 이유는
수십억년 전 물이 존재한 흔적 때문이다.
과거의 탐사에서 북부 평야지대를 향해 수백 또는 수천km나 구비구비
이어진 협곡과 깊은 수로의 흔적이 발견됐다.
최근 화성 오비터호의 카메라에 의해 촬영된 사진에서는 8백여km 길이의
수로 흔적이 탐지됐다.
화성마니아들은 화성탐사선이 화성에 생명체가 존재했다는 가설에 힘을
실어줄 정보를 보내 주기를 바라고 있다.
그러한 정보가 인간을 화성에 보내는 꿈을 앞당길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 송대섭 기자 dssong@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2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