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삼보컴퓨터 한화석유화학 등 각 업종 대표종목들의 경우 지난해에
비해 1인당 생산성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향후 주가의 추가상승
이 기대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26일 서울증권은 반도체 유화 이동통신등 12개 업종의 대표기업을 하나씩
선정, 전체 종업원 숫자와 올 예상 당기순이익을 비교한 결과 1인당 순이익이
지난해에 비해 증가한 기업이 10개였다고 밝혔다.

서울증권은 "1인당 순이익을 통해 생산성의 향상을 가늠할 수 있다"며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때도 단기적인 지수 출렁임에 편승한 성급한 종목
교체보다는 생산성 향상종목을 중심으로 한 중장기적인 관점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번 조사 기업중 1인당 당기순이익이 가장 많이 증가한 기업은 LG전자로
지난해에 비해 무려 19배나 늘어났다.

한화석유화학은 10배가량 향상됐으며 삼보컴퓨터는 7배의 증가율을 보였다.

삼성전자 SK텔레콤 신세계 한국전력 포항제철 현대자동차 대한항공등도
지난해보다 생산성이 개선됐다.

반면 쌍용정유와 제일제당은 1인당 당기순이익이 지난해에 비해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 안재석 기자 yagoo@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1월 2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