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약통장이 없는 무주택자들은 지난해와 올해초에 분양된 조합아파트중
사업승인이 났거나 승인이 임박한 곳을 주목하라"

이들 아파트의 가격은 분양 당시 바닥세를 보였던 인근 아파트보다 20%
이상 낮게 책정된 반면 사업추진이 원활한게 장점이다.

가격도 사업승인이 떨어지는 시점을 전후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

일부 아파트 30평형대의 경우 3천만원까지 웃돈이 붙어 있다.

하지만 인근 아파트가격이 올해 상당폭 오른 점을 감안하면 투자가치는
아직 충분하다.

연내 내집을 장만하려는 수요자들은 입지여건이 뛰어나고 단지규모가 큰
조합아파트의 분양권을 노려볼만 하다.

<> 주요 조합아파트

*영등포 대우 드림타운= 영등포 하이트 공장부지에 지어지는 대형
아파트단지다.

지난 9월말 사업승인 인가를 받은데 이어 최근 관할구청에 착공계를
제출했다.

2천5백여가구의 물량임에도 몇시간만에 청약이 끝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걸어서 5분안에 지하철1호선 영등포역까지 갈 수 있는 등 대중교통여건이
좋다.

롯데 신세계 경방필 백화점 등 편익시설도 풍부하다.

입주예정일은 2002년 4월.

*안양 석수 LG= 지하철1호선 석수역에서 3백m 떨어진 곳에 건립되는
1천9백여가구의 대단지다.

지난 10월말 사업승인인가를 받아 내년초에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입주예정일은 2001년5월.

관악산 삼성산 서덕산 구름산으로 둘러싸여 주거환경이 쾌적하다.

시흥대로에 인접해 있다.

차로 40분안에 서울 도심에 도달한다.

단지안에 초.중.고교가 세워질 예정이다.

*안양 만안동 삼성= 2만3천평의 한국제지 공장터에 1천8백여가구가
지어진다.

지난 5월 사업승인을 받고 6월에 착공을 시작했다.

입주예정일은 2002년6월이다.

단지안에 초등학교가 들어선다.

안양본백화점 이마트가 걸어서 5분거리에 있다.

전철역 안양역에서 가깝고 경수산업도로 관악로 서울외곽순환도로를
이용해 서울 시흥 과천 수원 방향으로 수월하게 진출할 수 있다.

*산본 대림= 산본신도시 중앙에 있는 뉴코아백화점 부지에 건립된다.

최근 토지용도변경허가를 받고 조합설립인가를 신청했다.

연내 사업승인이 나면 내년초 착공할 계획이다.

입주예정일은 2001년12월이다.

안산선 산본역이 차로 5분거리이고 안산~신갈고속도로 서울외곽순환도로를
쉽게 이용할 수 있다.

산본신도시안에 건립돼 생활여건도 양호한 편이다.

*평촌 현대= 평촌신도시안에 들어서 주거 교육 생활환경이 뛰어나다.

지난 10월 사업승인이 떨어진후 33평형의 경우 3천만원가량 웃돈이 붙었다.

이달중 착공에 들어가 2002년5월 입주할 예정이다.

평촌역과 범계역까지 걸어서 10분안에 닿을 수 있고 경수산업도로를
이용하기가 수월하다.

농수산물 도매센터 뉴코아백화점 킴스클럽 등 편익시설과 시청 구청
금융기관이 가까이에 있다.

*용인 현대= 수지읍 상현리에 지어지는 아파트로 동호수 추첨까지 끝났다.

지난 6월 사업승인을 받아 현재 공사를 진행중이다.

일반분양분 1백79가구를 합쳐 단지규모는 5백84가구다.

입주예정일은 2002년4월.

광교산 자락에 있어 주거환경이 쾌적하다.

주변에 아파트단지가 속속 들어서고 있다.

수지1.2지구 및 분당신도시와 가깝다.

< 유대형 기자 yoodh@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1월 1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