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상거래 솔루션 및 기술공급업체와 전자상거래 활용을 추진하고 있는
국내 42개 기업이 연합체를 결성, 한국형 기업과 기업간(B to B) 전자상거래
시스템 구축에 본격 나선다.

전자상거래연구조합(이사장 김홍기 삼성SDS대표)은 시스템통합(SI) 7개
업체, 솔루션제공 5개업체, 전자상거래 기술개발전문 벤처기업 5개업체,
전자상거래 도입추진 25개업체가 함께 참여하는 "전자상거래 워킹그룹"을
출범시켰다고 7일 밝혔다.

워킹그룹은 앞으로 개별 기업간, 업종내 또는 업종별 전자상거래 시스템
구축을 중점 추진, 국내 기업들이 쉽게 전자상거래를 활용할 수 있도록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SI업체와 솔루션공급업체는 기술과 자금, 벤처기업은 전문 인력,
수요기업은 투자비용을 분담해 기업간 전자상거래 시스템개발에 나서기로
했다.

시스템구축에 필요한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도 기술제공기업들이 임대
또는 기증 형식으로 지원하게 된다.

기술제공기업들은 또 공동으로 "사전진단 컨설팅그룹"을 결성해 수요
기업의 경영환경 및 전망 등을 분석하고 구체적인 전자상거래 활용방안
등을 제시할 예정이다.

워킹그룹은 이를 통해 국내 실정에 맞는 기업간 전자상거래시스템을
개발하고 투자여력이 부족한 중소기업들이 이 시스템을 무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전자상거래를 확산시킨다는 방침이다.

이 그룹 참여기업들은 우선적으로 원자재.부품 등의 공동구매를 위한
시스템 개발을 추진키로 했다.

이와함께 <>물류.유통협력을 통한 공동판매 네트워크 구축 <>EDI(전자문서
교환) 방식의 사이버 무역거래 <>인터넷을 통한 시장.고객관리 <>생산.제조
분야에서의 고효율 CALS(광속생산시스템) 도입에 나설 계획이다.

워킹그룹에 참가한 기업들은 다음과 같다.

<> 수요기업 =고려제강 국일 기린화학 나드리화장품 농심가 대교 대한제당
동일패브릭 두산 마마 백제약품 비경시스템 삼성전기 서린과학 신성통상
쌍방울 에스원 SK SK유통 옥시 유어버스데이 제일제당 종근당 한국쉘석유
현대종합상사

<> 공급기업 =삼성SDS LG-EDS시스템 대림정보통신 삼양데이타시스템
한진정보통신 쌍용정보통신 SKC&C(SI업체) 한국IBM 한국MS 한국오라클
한국휴렛팩커드 한국후지쯔(솔루션공급업체) 싸이버텍홀딩스 파이언소프트
쉬프트정보통신 채널원 링크웨어(벤처기업)

< 김태완 기자 twkim@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1월 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