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분양되고 있는 콘도회원권은 업체별로 분양조건과 부가혜택이
천차만별이다.

한화국토개발은 대천 경주 해운대콘도를 대상으로 3가지 종류의 회원권
(더블플러스, 애니원, VIP)을 분양하고 있다.

더블플러스 회원권은 계약만료후 원금 2천2백만원에 이자를 붙여 3천4백
만원을 돌려주는 재테크형 회원권이다.

애니원은 1년 사용일수를 20일로 제한하는 대신 값을 반으로 내린 할인형
(1천1백90만원)이다.

값이 3천6백만원인 VIP는 10년간 콘도 무료이용, 용인및 설악프라자골프장의
준회원 자격 부여 등 다양한 서비스가 추가된 고급형 회원권이다.

한화는 2000년 1월1일 10mm 이상 눈이 오면 회원권 구입자중 2백98명을 뽑아
5백만~2천만원의 상금을 주는 이벤트도 준비하고 있다.

대명레저산업도 설악 홍천 단양콘도의 19,26평형 일반회원권을 각각
1천5백84만원과 2천1백44만원에 리콜형식으로 분양하고 있다.

5년간 사용한후 보증금 전액을 반환해준다.

골프장 스키장 수영장 등 13개 부대시설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고 객실
이용료도 50% 할인해준다.

또 3백96만원(1인)과 5백31만원(2인)짜리 저가 회원권도 판매한다.

저가형은 부대시설 이용시 70%를 할인혜택이 제공된다.

현대성우리조트는 2백10만원부터 9백50만원까지 4종류의 리콜형 회원권과
1천1백50만원짜리 고급형 회원권을 분양중이다.

이는 기존 회원권보다 10%정도 싼 가격이다.

강원도 횡성 현대성우리조트 스키장 무료이용과 부대시설 할인혜택이 있다.

고급형 회원권은 금강 대영골프장 등의 회원자격도 주어진다.

현대훼미리리조트도 속초현대훼미리콘도와 17개 체인 콘도를 사용할 수 있는
3백30만원짜리 리콜형 회원권을 내놨다.

15년동안 사용권을 보장해주고 해약은 7년6개월후부터 할 수 있다.

해약하면 보증금을 돌려준다.

사조마을리조트도 리콜형 회원권을 3백60만원에 판매하고 있다.

계약금 1백85만원을 우선 내고 잔금 1백80만원은 18개월로 분납해도 된다.

수안보 사조콘도및 스키장을 사용할때 30%~50%를 할인해준다.

10년 만기후 보증금을 돌려준다.

연호레저개발은 강원도 속초시 연호콘도와 4개의 체인콘도를 이용할 수 있는
2백30만원짜리 회원권을 분양하고 있다.

콘도와 골프장을 연계한 상품으로 수도권 골프장을 3년간 주중 회원자격으로
이용할 수 있다.

일성콘도는 일반회원권의 20%수준인 3백96만~5백46만원의 저가 리콜형
회원권을 분양중이다.

스키장 이용 할인혜택 등 6가지 혜택을 주며 7년후 보증금을 환불해 준다.

토비스콘도는 제주콘도 등 6개콘도를 쓸 수 있는 회원권을 3백86만원에
팔고 있다.

콘도업계 관계자는 "저가 리콜형 회원권은 일반회원권의 계약금 정도만
내고 일정기간 사용하는 임시회원권"이라면서 "보증금을 전액 내주는 곳과
사용료를 제하고 돌려주는 곳이 있어 업체 신용도와 환불조건에 대한 약관을
꼼꼼히 확인한후 가입해야 한다"고 말했다.

< 박영신 기자 yspark@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2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