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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만 들어도 신기한 국내 최고 로봇들이 한자리에 모여 재능을 겨루는
"전국 지능로봇 경진대회"가 29일부터 31일까지 포항공대 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경상북도가 주최하고 포항공대가 주관하는 이 대회에는 전국의 지능형로봇
30여개 팀이 참가한다.

대회는 27일 국내 로봇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이 출품작에 대한
심사를 하고 29일 개회식과 함께 시상식을 갖는다.

일반 관람객들은 29일 시상식이 끝난뒤 입상한 22개 로봇과 초청로봇의
시연을 관람할수 있다.

행사기간에는 포항공대와 영남대의 로봇축구 시범경기가 열리며 서울대의
마이크로마우스와 한국원자력연구소의 계단이동로봇도 볼 수 있다.

행사장 주변에는 별도의 부스가 설치돼 삼성전자와 현대중공업의 산업용
로봇과 로봇관련 부품전시회도 열린다.

이와함께 포항가속기 연구소와 포항산업과학연구원 등을 견학하는 기회도
제공된다.

주최측은 이번 대회 대상을 받는 팀에 1천만원의 상금을 지급하는 등 모두
3천9백만원을 내걸었다.

< 김태완 기자 twkim@ 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2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