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채금리선물가격은 소폭 하락한 반면 양도성예금증서(CD)금리선물가격은
상승세를 이어갔다.

미국달러선물가격은 장초반 오름세를 보이다 오후장 들어 보합세를 유지했다

12일 부산의 한국선물거래소에서 체결된 국채선물 99년 12월물 가격은 전날
보다 0.18포인트 하락한 99.17로 마감됐다.

채권시장안정기금에서 국고채 입찰에 참여할 것이라등 장기금리가 더 떨어진
다는 루머가 돌아 전날(11일) 장막판에 급상승했던 가격이 제자리를 찾아가는
과정이었다.

전날의 기대와 달리 기금에서 별 다른 매수조짐을 보이지 않자 실망매물이
쏟아져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또 차익거래(선물매도,현물매수)물량도 늘어 상승세로 반전하기는 힘든
모습이었다.

거래량도 전날(3천8백44계약)보다 줄어든 2천7백86계약을 기록했다.

CD금리선물의 가격은 전날보다 0.12포인트 오른 92.72를 기록했다.

채권시장안정기금의 매기가 단기금리상품으로 방향을 전환함에 따라
상승세가 유지됐다.

거래량도 전날(3천6백62계약)보다 소폭 늘어 3천7백47계약이 체결됐다.

기금의 움직임에 따라 가격이 출렁이는 장세가 이어졌다.

기금의 입장에서도 장기상품만으로는 향후 운용에 어려움이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달러선물가격은 외화자금 부족분에 대한 매수세가 등장하면서 장초반
강세를 보이다 이 물량이 소화된 이후에는 보합세를 유지했다.

< 안재석 기자 yagoo@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1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