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최초의 다목적 관측위성인 아리랑 1호 발사가 연기됐다.

항공우주연구소는 7일 "발사체 회사인 오비탈사로부터 발사연기가
불가피하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아리랑 1호는 미국 반덴버그 공군기지에서 11월20일에 발사될 예정이었다.

연기 이유는 아리랑1호와 함께 발사될 예정인 미항공우주국(NASA)의
아크림 위성에 문제가 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항우연 관계자는 "발사일을 11월 24일 또는 12월 10일로 잡고 오비탈사와
협의중"이라고 말했다.

아리랑 1호는 지난 1일 반덴버그 공군기지에 도착, 최종점검을 받고 있다.

< 김태완 기자 twkim@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