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형아파트 시대"가 열리고 있다.

이젠 같은 평형의 아파트라도 예전처럼 획일적인 모습이 아니다.

평면이나 인테리어가 서로 다르다.

수요자들은 취향에 맞는 평면이나 인테리어를 선택할 수 있는 셈이다.

쌍용건설이 최근 견본주택을 열고 분양하고 있는 경기도 용인 구성2차
쌍용아파트(0342-717-6114)는 10가지 스타일을 선보이고 있다.

색상은 체리톤의 "엘레강스 스타일"과 흰색계열의 "네오모던 스타일"등
2가지를 내놨다.

평면도 입주자의 생활방식이나 가족수 등에 따라 기본세대형 개인작업실형
응접실형 취미실형 개방거실형 등 5가지중에서 고를 수 있다.

52평형 단일 평형으로 3백40가구가 공급된다.

벽산건설이 용인 수지읍 성복리에서 분양중인 "챌시빌II"도 6가지 유형을
제시하고 있다.

인테리어는 체리원목의 "소프트클래식 타입"과 미래형인 "내츄럴모던 타입"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평면 역시 <>가족수가 많은 경우에 적합한 "패밀리타입" <>가족수가 적어
방이 적고 넓은 거실을 갖춘 "그랜드타입" <>가변형 벽체를 둬 수시로 분위기
를 바꿀 수 있는 "스페셜타입" 등 3가지다.

삼성중공업은 서울 구의동 등에서 주상복합아파트 "쉐르빌"을 공급하면서
입주자가 원하는 대로 내부공간과 인테리어를 만들어주는 "맞춤시공"을 도입
했다.

입주자는 컴퓨터를 통해 다양한 평면을 미리 설계해보고 마음에 드는 대로
주문하면 된다.

< 손희식 기자 hssoh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