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규모의 전자분야 종합전시회인 한국전자전(KES 99)이 7일부터
5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다.

한국전자전은 국내 전자 전시회중 유일하게 국제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이 전시회 앞뒤로 일본, 대만, 홍콩 등 아시아 3개국이 전자전 일정을
잡아놓고 있어 세계 주요 바이어들의 순회코스가 되고 있다.

올해는 18만명이 관람하고 바이어만 5천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상담 실적도 90년이후 10억달러를 초과해 지난해는 15억달러의 실적을
거뒀다.

"정보통신기술혁명으로 풍요로운 21세기를" 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는 국내에서 2백79개사가 참가한다.

또 대만에서 16개사가 참가하는 것을 비롯, 홍콩, 일본, 중국, 미국, 영국,
독일, 벨기에, 싱가포르, 네덜란드, 스위스 등 14개국 1백27개 외국기업이
부스를 마련했다.

생활전자관과 정보통신관, 산업전자관, 전자부품관 등으로 나눠 가정용및
산업용 전자제품과 정보통신기기, 전자 부품과 소재, 제조 장비, 전자 관련
미디어 등이 선보인다.

올해 전시회는 전자산업 태동 40주년 및 한국전자전개최 30주년의 해를
기념, 신개발 국산부품이 특별 소개된다.

이밖에 "새천년을 열어갈 꿈의 디지털 TV"라는 주제로 디지탈TV 시대 개막
세미나도 함께 열린다.

< 이심기 기자 sglee@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