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체제이후 아파트 신규분양이 거의 없었던 대구지역에서 10월중 4개
업체가 3천6백25가구를 집중 공급한다.

이번 분양물량은 신흥주거지로 각광받고 있는 달서구에 많아 관심을
모으고 있다.

우방은 10월 중순 달서구 감삼지구에 2천1백60가구의 대형단지인
"우방드림시티"를 분양한다.

97년 장기지구 분양이후 대구도심에서는 처음 공급되는 물량이다.

시민들로부터 이름을 공모한 이 이파트는 2만5천여평의 코오롱공장
부지에 들어선다.

2003년 개통예정인 지하철 2호선 죽전역이 불과 2백m거리다.

단지안에 6레인 정규규격의 수영장이 설치되며 대형할인점도 입점할
예정이다.

광케이블등 초고속통신망이 깔린다.

주택공사도 10월말 달성군에서 "명곡미래빌" 분양에 나선다.

명곡미래빌은 총4천2백86가구의 대단지이며 이번 분양분은 19평형 60가구,
21평형 1백80가구, 23평형 5백60가구등 8백가구이다.

비슬산, 용연사, 약산온천등이 가까이에 있다.

단지내 초등학교 2개, 우체국, 소방파출소, 자전거전용도로 등이 만들어
진다.

지하주차장까지 엘리베이터가 연결되고 여성운전자를 위해 폐쇄회로TV도
설치된다.

중견업체인 동화주택도 내달중 달서구 죽전동 구 농협연수원 부지에
3백48가구의 "동화로즈빌"을 분양한다.

2003년 개통예정인 지하철 2호선 죽전역에서 2백여m 떨어져 있다.

모든 가구가 남향으로 배치되며 단지내에는 광케이블이 설치된다.

동화로즈빌은 가구당 2천만원의 국민주택기금이 지원되는 중형국민주택이다

분양평형은 28평형 1백10가구, 30평형 1백6가구, 33평형 1백32가구다.

분양가는 평당 2백70만~3백만원선이다.

10월 12일 모델하우스를 열고 2001년 5월 입주예정이다.

삼성물산 주택개발부문도 10월초 달서구 대곡동에 진천2차 삼성아파트를
공급한다.

이 아파트는 지난해 10월 착공한 1차분 7백67가구를 포함해 총1천84가구의
대단지이다.

이번에 분양하는 물량은 25평형 72가구, 35평형 1백73가구, 47평형 72가구
등 총 3백17가구다.

단지 바로 앞에 15만평이 대곡수목원이 조성되는등 주변녹지공간이
풍부하다.

지하철 대곡역을 이용하면 중심지인 반월당까지 20분안에 닿을 수 있다.

참숯초배지와 무공해천연페인트로 시공된다.

< 백광엽 기자 kecorep@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9월 2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