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아교재 ''신명교육카프라'' ]

한가지 모양의 나무판자로 다양한 모형을 만들수 있는 카프라가 유아교육
교재로 관심을 끌고 있다.

카프라는 네덜란드어로 요술판자라는 뜻이다.

처음에는 장난감으로 사용됐지만 교육적 효과때문에 유럽의 많은 학교와
아트워크숍에서 오락및 교구로 광범위하게 활용되고 있다.

최근 카프라 판매로 재미를 보고 있는 곳은 "신명 교육 카프라사".

이 곳은 전국 20여개 대형 유통시설에 개설된 카프라 창의 교실에서 4가지
카프라 시리즈상품을 팔고 있다.

카프라 시리즈는 예술 지각 상상력을 통제하는 우뇌와 수학 과학 논리력을
통제하는 좌뇌의 기능을 골고루 발달시켜 준다는 점때문에 전국 학원과
유치원의 주요 교재로 채택되고 있다.

특히 집중력을 높이는데 효과가 커 지체부자유자나 치매 노인들을 위한
프로그램에도 활용되고 있다.

카프라 교육은 모두 7단계로 나뉜다.

처음에는 문자나 도형, 동물 등을 모방하는 단순작업을 하다 숙달이 되면
모형도면을 보고 작업하는 응용단계로 넘어간다.

응용단계이후에는 사진이나 그림을 보거나 이야기를 듣고 이미지를 연상해
작업하는 창의 활동 단계로 학습을 마무리한다.

7단계 카프라 학습을 마치면 성취감과 자신감이 생겨 다른 학습에 대한
열정과 동기유발효과가 커진다는 것이 본사 관계자의 얘기다.

신명 교육사는 카프라외에 소리나는 색블록, 모래마술상자, 발감각놀이,
지그재그학습카드, 스피드컵 등 10여가지 부교재도 함께 판매하고 있다.

이 업체는 카프라 판매사업을 체인점형태로 운영하고 있다.

창업비용은 가맹비 30만원과 초도상품비 1백50만원을 합쳐 모두 1백80만원
이다.

무점포 사업이 가능하므로 임차보증금은 필요없다.

영업대상은 학교 유치원 학원 백화점 문구점 등이다.

본사 관계자는 "전국에 있는 유치원과 초등학교 그리고 학원수를 합치면
2만여개가 넘는다"며 "따라서 사업전망이 밝다"고 말했다.

문의 (02)854-2740~2

< 서명림 기자 mrs@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9월 2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