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중 전국에서 4만5천여가구의 아파트가 쏟아진다.

이는 올들어 분양된 월별 공급물량중 최대 규모다.

특히 지방에서 분양되는 물량만도 1만가구를 넘어 IMF체제 이후 얼어붙었던
지방 분양시장도 기지개를 켤 조짐이다.

건설교통부는 26일 다음달중 서울지역 동시분양분 2천7백86가구를 포함,
전국에서 아파트 4만5천2백14가구가 공급된다고 발표했다.

이 가운데 대형업체 물량은 2만5천1백73가구, 중소형업체 물량은
7천6백82가구로 지난달보다 각각 17.0%와 2백7.1%가 증가했다.

공공부문에서는 주택공사가 부산 대구 인천 광주 경기 강원 경남 등 7개
시.도에서 1만2천3백59가구를 내놓는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에서 2만4천2백13가구(전체의53.5%)가 분양된다.

서울 2천7백86가구, 인천 4천4백20가구, 경기 1만7천7가구 등이다.

인천을 제외한 광역시에선 부산 6천8백83가구, 대구 4천72가구, 광주
2천4백76가구, 대전 7백8가구 등 모두 1만4천1백39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나머지 지역에선 경남이 3천22가구로 가장 많고 <>강원 1천2백62가구
<>경북 1천1백20가구 <>충북 6백20가구 <>전북 3백6가구 <>전남 2백85가구
<>제주 2백47가구가 그 뒤를 잇는다.

울산 충남 등 2개 시.도에는 분양물량이 없다.

< 송진흡 기자 jinhup@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9월 2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