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특허기술을 가진 발명가와 중소기업인이 벤처기업가로 대거 변신하고
있다.

21일 특허청에 따르면 지난 1~7월중 특허기술 보유자가 벤처기업 확인을
위해 기술성평가를 신청한 건수는 4백9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3배나 늘었다.

기술분야별로는 화학.섬유.생활용품이 41%로 가장 많았고 전기.전자 31%,
기계.금속 27% 순으로 나타났다.

이중 벤처기업 확인을 받을 수 있는 기술력을 인정받은 건수는 2백52건으로
전체 신청자의 61%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해의 53%에 비해 크게 늘어난 것으로 신청 기술의 수준이 높아진
결과로 풀이된다.

한편 특허청은 벤처기업이 출원한 특허기술에 대해 우선심사를 해주고
시작품 제작지원과 우선구매 추천 등을 통해 사업화를 적극 유도하고 있다.

특허청의 벤처기업 확인 지원사업을 이용하려면 홈페이지(www.kipo.go.kr)
나 발명진흥과(042-481-5887)로 문의하면 된다.

< 정한영 기자 chy@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9월 2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