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 중앙연구소

삼성전자 중앙연구소(소장 진대제)는 지난 81년초 VTR과 전자렌지 개발을
시작으로 한국 가전제품 개발을 주도해왔다.

그동안 유망사업발굴, 초일류기술개발, 복합 신상품 개발 등을 통해
삼성전자가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하는데 견인차 역할을 했다.

삼성전자 중앙연구소는 미국 방식 디지털TV의 핵심 집적회로(IC) 5개를
독자적으로 개발하는데 성공해 기술및 부품에 대한 수입의존도를 크게
낮췄다.

이 기술 개발로 멀티미어시대에 대비해 국내에서 독자적인 제품을 만들수
있는 길이 열렸다.

또 유럽 디지털TV 시장에 진출할수 있는 교두보를 확보했고 2002년부터
국내에서 HD(고선명)TV 방송이 이뤄질 때 외국의 선진기업들과 당당히
경쟁할수 있는 기반을 갖추게됐다.

중앙연구소측은 이 기술로 인해 앞으로 3년동안 2억4천만달러의 매출과
2천1백만달러의 이익이 예상된다고 밝히고 있다.

중앙연구소가 자랑하는 또 다른 기술은 스마트 폰이다.

이 전화기는 음성통화는 물론 이동중에도 무선데이터통신을 할수 있으며
개인정보 관리가 가능한 차세대 제품이다.

반도체 LCD(액정) 컴퓨터 통신기술이 하나로 결합된 제품으로 기술파급효과
도 크다.

독자적으로 핵심기술과 부품을 확보해 국산화율은 90%이상이다.

포켓형 휴대용 컴퓨터(Wallet PC)인 인포기어(Infogear)도 중앙연구소의
대표작이다.

지난해 수출이 7천9백만달러에 그쳤으나 올해는 1억8천만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중앙연구소는 이밖에 반도체레이저, DVDP 칩셋, 기존 전화선을 이용한
고속디지털가입자 전송기술, 정보단말용 인터넷 소프르웨어 솔루션 등
전자.정보통신 핵심기술을 개발해왔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9월 1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