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용인 수지.죽전 지역에는 올 하반기에만 1만가구 이상의 아파트가
쏟아진다.

모두 30평형이상의 중대형 평형이다.

현대산업개발 LG건설 삼성물산 금호건설 등 대형업체들이 경쟁적으로 분양에
나선다.

내달초 LG건설이 용인 수지 성복리에서 "수지LG빌리지III"을 공급하면서
분양경쟁에 포문을 연다.

1천2백34가구 규모다.

52~92평형의 대형으로만 구성돼 수요자들의 반응이 주목된다.

이 아파트는 작년과 올초에 LG건설이 분양했던 "수지 LG빌리지 I,II"와 같은
단지내에 있다.

LG건설은 수지 LG빌리지III의 용적률을 2백%이하로 낮추고 녹지비율은 30%
이상으로 높여 쾌적한 단지를 만들 방침이다.

냉장고 식기세척기 등 주요 주방용품을 무료로 제공하는 이른바 "빌트인
서비스"를 도입했다.

단지설계는 모든 가구를 "ㅡ"자형 남향으로 배치했다.

무엇보다 단지의 3개면이 광교산 자락에 둘러쌓인 전원형 아파트단지라는
점이 주목된다.

대지형태도 야트막한 경사지여서 조망권이 뛰어나다.

거실엔 대형 전망창을 설치하고 발코니 출입도 한결 편하게 설계했다.

거실 천정에 벽지 대신 무공해 천연재료로 만들어진 페인트를 사용하는
것도 특징이다.

또 첨단 정보통신환경구축과 멀티미디어 환경을 갖춘 홈오토메이션이 설치
된다.

지역난방 채택으로 중앙난방보다 관리비가 20~30%정도 덜 든다고 LG건설은
설명했다.

중도금을 총분양가의 50%까지 연 9%의 금리로 융자 알선해준다.

경부고속도를 사이에 두고 분당과 마주보고 있어 분당의 상권을 이용할 수
있다.

강남 잠실까진 승용차로 30분이면 닿는다.

수원~수지간 43번국도가 6차선으로 확장완공돼 교통여건이 더 좋아졌다.

경부고속도로 신갈 인터체인지와는 차로 5분거리다.

지난해 4월 공급된 LG빌리지I의 92평형 분양권은 8천만~1억원정도의
프리미엄이 붙어있다.

금호 1차아파트 분양권도 1천만~3천만원의 웃돈이 붙어 거래되고 있다.

수지1지구 삼성아파트 49평형은 3억~3억3천만원, 죽전지구 50평형은 2억7천
~3억원의 시세가 각각 형성돼 있다.

평형별 가구수는 52평형 4백74가구, 63평형 3백20가구, 79평형 3백20가구,
92평형 1백20가구다.

평당분양가는 5백80만~6백40만원이다.

내달 성복리에 분양될 벽산아파트의 54,75평형 분양가가 5백50만~5백80만원
인 점을 감안하면 약간 비싼편이다.

30일부터 견본주택을 일반에 공개한다.

청약은 내달 5일부터 7일까지다.

입주예정시기는 2002년 7월로 잡혀 있다.

(0331)261-2006.

< 박영신 기자 yspark@ >

[ 체크포인트 ]

<> 가격 : 보통 - 분양가격이 인근 수지 죽전 지구 아파트와 큰 차이 없음.

<> 교통 : 좋음 - 강남 잠실 30분 거리, 수원 10분 거리.
경부고속도로 인접.

<> 편익시설 : 보통 - 분당 수원이 인접해 있어 생활편의시설 이용이 쉬움.
단지 인근에 초.중학교 신설

<> 주거환경 : 좋음 - 광교산 자락이 3면에 둘러싸여 쾌적한 전원형 단지.
단지내 녹지비율도 30%로 높음

<> 평면마감재 : 좋음 - 천장에 천연무공해 페인트 시공.
냉장고 등 대형주방기구를 일체형 시스템으로 무료
설치. 고급 인테리어, 서비스 면적 극대화

<> 투자성 : 좋음 - 수지LG빌리지I,II와 금호1차아파트의 분양권 프리미엄이
높게 형성돼 있음.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9월 1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