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가 첨단 과학분야에서 일할 해외 유학중인 고급두뇌 유치에 적극 나섰다.

LG는 7일부터 열흘간 해외 우수 인력 유치단을 미국에 파견, 유수 대학에
재학중인 한국 유학생중 이공계 석박사및 MBA(경영학석사) 등 우수인력
1백50명을 유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LG는 김창수 종합기술원 사장을 단장으로 해 화학 정유 전자 정보통신
텔레콤 정밀 경영개발원 종합기술원 등 각 계열사 R&D(연구개발)및 인사담당
임원 20여명으로 유치단을 짰다.

이들은 뉴욕과 보스턴 로스앤젤레스 새너제이 등 8개 지역을 돌며
설명회와 개별면담 등 고급두뇌 스카웃 활동을 펼치게 된다.

LG는 해외 유학생중 중.장기적으로 유치 대상이 될 5백여명의 R&D 및
MBA 인력풀을 확보할 계획이다.

R&D 인력은 올해 11월중, 그리고 일부 MBA 인력은 내년 2월중 회사별로
면접을 실시, 채용을 확정키로 했다.

LG는 이에앞서 지난 3월 뉴저지 시카고 등에서, 5월엔 유럽 일본지역에서
MBA과정 졸업예정자를 대상으로 유치활동을 펼쳤었다.

< 윤진식 기자 jsyoo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9월 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