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 포인트를 넘어서던 종합주가지수가 대우사태를 빌미로 조정국면을
진행한지 한달.

투자자들은 때론 폭풍우에 휘말리며 1백50포인트의 폭락과 1백26포인트의
큰 반등도 경험했다.

대우사태만 잘 해결되면 주가는 연일 빨간불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위안도
해보지만 이같은 기대는 현실성이 없다.

이런 때일수록 투자자는 기업의 가치에 다시 복귀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IMF로 인한 주가의 폭락 속에서도 오르는 종목은 있었듯이 기업의 가치만
높다면 주가는 언젠가는 제 평가를 받을 수 있다.

주식투자가 타이밍의 예술이라고는 하나 자신이 없을 때는 우량종목을
저점매수한 뒤 관조하는 자세도 필요해 보인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8월 2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