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업공사가 "유입부동산" 2백97건을 오는 27일 공매한다.

유입부동산은 성업공사가 은행 등으로부터 사들인 담보형태의 부실채권을
법원경매를 통해 정리하면서 소유권을 취득한 물건이다.

이번 공매에 나온 물건은 주거용건물 66건, 근린생활시설 95건, 토지 19건,
공장 1백7건, 골프장 1건, 기계기구 1건 등이다.

대부분의 물건 공매가격이 싸게 매겨져 있는 것이 특징이다.

다가구주택이나 근린생활시설의 공매가격은 감정가의 30~50%선이다.

성업공사의 유입부동산은 매입 대금 납부가 자유롭고 납부기간도 최고
5년까지 가능하다.

또 매매대금의 절반이상을 내면 소유권이 이전된다.

취득세 등록세 등 세금이 면제되는 것도 잇점이다.

분할 납부시 적용되는 금리도 연 10.2%로 저렴한 편이다.

1차공매에서 유찰될 경우 2차공매가격은 5%가 내린 가격에 책정된다.

공매는 27일 오전 11시와 오후 3시 두차례에 걸쳐 서울시 강남구 역삼동
성업공사 본사 3층 공매장과 각 지사 공매장에서 이뤄진다.

24일 오후 2시에는 본사 3층에서 투자설명회가 열린다.

(02)3420-5592~5. 박영신 기자 yspark@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8월 1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