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태화학공학연맹(APCChE)는 한국 미국 태국 홍콩 인도 싱가포르 대만 등
14개국을 대표하는 화학공학 관련 학회로 구성돼있으며 3년마다 학술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국내에서 처음 열리는 이번 제8차 서울대회에선 5백여편의 학술논문이
발표되고 40여편의 특별강연이 계획돼 있다.

또 일반적 학술 프로그램외에 화학산업 발전 심포지엄과 화학공학
교육.연구포럼, 소규모 전시회도 개최된다.

성재갑 LG석유화학 회장외에 제임스 웨이 프린스턴 공대 학장이 "21세기의
화학 엔지니어링;제3의 패러다임", 팀 앤더슨 미 플로리다대 교수가 "미국에
있어서 엔지니어링 교육 개혁", 하사타니 마사노부 일 나고야대 교수가
"21세기 일본에 있어서 화학 엔지니어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 등을 주제로
강연회를 갖는다.

또 클린에너지, 바이오 물질과 바이오 프로세스, 파우더 테크놀로지,
케미컬 프로세스 모델링및 시뮬레이션 등에 관한 기술세미나도 열린다.

"화학산업에 있어서 비즈니스 구조" "화학산업 동향" 등 화학산업의 미래와
뉴질랜드 대만 태국 호주 각국의 화학산업 현황에 대한 심포지엄도 열려
열띤 토론을 벌이게 된다.

LG화학, (주)새한, 주양산업, 한국 바스프, 하니과학 등 22개사는 대회장
한쪽에 전시회장을 마련, 자사 제품을 선보인다.

이현구 아태화학공학연맹 국제학술대회 조직위원장(서울대 응용화학부 교수)
은 치사를 통해 "이번 학술대회는 21세기를 앞두고 열렸다는 점에서 특히
의미가 크다"며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화학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 강현철 기자 hckang@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8월 1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