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천안시에 47만1천6백평방미터규모의 대단위 유통단지가 조성된다.

한국토지공사 충남지사는 12일 천안시 백석.성성동 일원에 화물터미널
도.소매센터 집.배송시설 등이 들어서는 천안유통단지를 조성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토공 충남지사는 최근 충남도에 유통단지 지정을 위한 지구지정
신청서를 제출했다.

충남도는 이미 토공 충남지사가 천안시와 유통단지 입지에 관한 충분한
협의를 마쳤기 때문에 특별한 결격사유가 없는 한 오는 9월중 유통단지로
지정, 내년부터 개발에 들어갈 수 있도록 한다는 입장이다.

천안유통단지는 총사업비 4백52억여원을 들여 내년부터 오는 2004년까지
공영개발방식으로 조성된다.

전체 47만1천6백 가운데 화물터미널 등 유통시설 22만5천5백18평방미터,
지원시설 14만7천85평방미터, 공공시설 9천8백99평방미터, 기타 8만9천98평방
미터 등이다.

천안유통단지는 천안공단 인근에 위치하고 있는데다 경부고속도로와
평택으로 이어지는 4차로 국도 등 연결도로망이 좋아 수도권 접근성이
뛰어나다.

토공 충남지사 관계자는 "천안유통단지가 가동되면 4천여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 대전=이계주 기자 leeru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8월 13일자 ).